블로그를 시작하며
뉴질랜드 TAKAPUNA 해변
남들 스펙 쌓기 바쁜 시기 나는 그럴듯한 핑계를 대며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와 깨알같은 여행들을 몇 번 다녀왔다. 그로 인해 나에게 남은건 적성검사 기간이 다가온 운전면허증과 기본 컴퓨터 자격증 몇개.. 토익점수 없다. 마땅한 자격증도, 스펙도 없다. 이걸 읽는 사람들은 그게 뭐 자랑이냐고 나를 속으로 욕하고 비웃을 것이다. 과거의 나로 돌아간다면 나 또한 나에게 욕을 한바가지 하고 싶다. 정신 못차리고 내일 없이 오늘만 보며 살아온 댓가는 스펙없이 근근히 하루하루를 버티는 나를 만들었다. 하하....하..하.ㅎ..ㅏㅏ..ㅎ하지만 스펙 버리고 얻은 소중한 추억들과 너무나 좋은 사람들, 그리고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여행의 기억들은 앞으로 나에게 어떠한 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과 기대를 안고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스스로를 위로한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나의 추억들과 인연들을 그 무엇을 바꾸자고 해도 바꿀 마음이 없다. 그만큼 나에겐 그까짓 스펙 따위에겐(ㅜㅜ) 비교도 못 할 잊지 못할 기억들이다.
이쯤에서 길고 길었던 신세한탄은 마무리하도록 하자. 앞으로 이 곳에는 내가 워킹홀리데이와 여행을 다녀오며 느끼고 배운 내 나름대로의 생각들과 깨알같은 정보를 올리고자 한다. 이 곳에 작성한 글들은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므로 누구에게나 딱 맞는 조언이나 정보가 될 수 없음을 미리 밝혀둔다. 그러므로 그냥 재미로 읽거나 깨알같이 참고하는 정도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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