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차여행 - 트랜즈 알파인
뉴질랜드 기차여행에는 크게 북섬의 웰링턴과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노던 익스프레스(Northern Explorer), 남섬의 픽턴과 크라이스트 처치를 연결하는 코스털 퍼시픽(Coastal Pacific) 그리고 크라이스트 처치와 그레이마우스를 연결하는 트랜즈 알파인(Tranz Alpine) 이 있다.
내가 이 중에서 트랜즈 알파인을 선택한 이유는 세개의 노선중에 가장 멋있는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점과 뉴질랜드 남섬 서쪽에 위치한 폭스 빙하를 보러 가기 위해서 였다. 만약 폭스 빙하나 프렌츠 요셉 빙하를 보러 갈 계획이 있다면 버스로 직접 가는 방법도 있지만 트랜즈 알파인 기차를 타고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트랜즈 알파인 시간표다. AM 8:15에 크라이스트 처치를 출발해서 PM 12:45에 그레이마우스에 도착한다. 중간에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국립공원을 잠깐 돌아보기도 한다.
그럼 트랜즈 알파인 기차여행 소개 영상을 보도록 하자.
그리고 기차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바깥 풍경을 잘 볼 수 있도록 창문이 상단까지 있고 크다
언제 어디서 봐도 하늘은 아름답다
잘 정리된 들판과 나무
만년설이 쌓인 산
만년설이 쌓인 산 2
만년설이 쌓인 산 3
골짜기와 드문드문 보이는 노란꽃
꼬리칸에 가면 창문이 뻥 뚫려있어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위 사진은 터널 안)
그냥 들에 핀 꽃일 뿐인데 정리가 잘 되있는 느낌적인 느낌
산 전체에 드문드문 꽃이 피어 있다
다리를 지나가면서 산 골짜기가 보인다
아무것도 없는데 왠지 멋있어 보이는건 기분 탓일까?
겨울이기도 하고 산도 높기 때문에 눈 덮인 산이 자주 보인다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풍경을 잘 볼 수 있도록 창이 굉장히 넓다
중간에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공원을 한바퀴 돈다
기차타고 가는 내내 뉴질랜드의 자연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안 좋아하는 사람이든 트랜즈 알파인 기차여행은 꼭 한번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여유를 느끼며 한적하게 여행 할 수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과 함께하는 기차여행으로 달래보자.
트랜즈 알파인 기차여행을 하면서 찍어 놓은 동영상이 있는데 노트북을 도둑 맞는 바람에 올릴 수 없어 마음이 굉장히 쓰리다. 더 좋은 소개를 해주지 못해 안타깝다. 그런 의미에서 직접 트랜즈 알파인 기차여행을 해보고 느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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